[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과학기기 제조업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A)는 정규장 이후 2024 회계연도 4Q 실적을 발표하며 기대이상 실적에도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34.49달러로 마감한 애질런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하락한 133.15달러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질런트는 4Q 조정 주당순이익(EPS) 1.4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4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17억달러로 컨센서스인 16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애질런트는 2025 회계연도 전체 조정 EPS를 5.54~5.61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5.66달러를 하회했다. 매출 전망은 67억9000만~68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68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패드레이그 맥도넬 애질런트 CEO는 “4Q 시장 회복세 속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새로운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의 민첩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