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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발언한 것”이라며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국가와 국민이 힘을 합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는데 제일 중요한 과정을 쏙 빼놓으시고 말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하 의원은 ‘잼버리 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전북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과 관련해선 “국가의 책임자로서 작은 일 하나에도 대통령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 것은 타당하다”면서도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전북도지사가 가장 큰 사과를 해야 한다. ‘100% 전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잼버리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 그는 “국정조사도 하고 감사도 하고 나중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수사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잼버리 파행으로 ‘부산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겨냥해 그는 “멘탈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국익 저해, 국익 손상, 국익 훼손 발언”이라고 직격을 가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최근 ‘신림동 흉기 난동’ 원인을 ‘게임 중독’이라고 한 검찰에 대해선 “검찰 발표는 이 사람이 슈팅 게임을 많이 봤다는 것이더라. 어떻게 총쏘는 게임을 보고 모방 범죄는 칼로 하나. 팩트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