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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TDI 업황 횡재수 꺽였다..투자의견 ‘매도’-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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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18.08.08 08:46:5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TDI 업황이 꺽이면서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도’(Sell)로 하향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동안 주력제품인 DNT 국제가격 하락(매출액 감소)과 스프레드(영업이익률)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로 판단된다”며 “업황과 실적이 2016년 수준으로 다운될 것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우레탄 원료(인조가죽 원료)를 한화케미칼, OCI, 금호미쓰이 등에 공급하고 있는 휴켐스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009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급이 늘어나면서 TDI 업황이 꺽이고 내년부터는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2018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394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47억원으로 상반기 879억원 대비 26%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3분기까지 DNT 영업이익률은 35%를 유지하지만 4분기 부터는 BASF㈜ 재가동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또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804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2% 급감할 우려가 높다. 2016년 769억원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주력제품인 DNT 이익률을 결정짓는 TDI 스프레드 급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독일 BASF㈜ 30만톤 설비(2016년 11월 폭발)가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4분기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4분기 말 중국 Yantai 그룹도 30만톤 규모의 신규설비가 세팅된다”며 “글로벌 TDI 수요는 210만톤 내외인데 2019년에는 60만톤 설비가 풀가동 되면 과잉공급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체 가동 축소가 없다면 2019년 TDI업체는 적자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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