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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업력의 USEN은 도쿄 증시에 상장해 계열사 2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총 약 1조2530억원, 작년 8월 말 결산 매출 2조3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일본 내 서비스 분야에서 상위권을 자랑한다.
MDS인텔리전스는 지난 2019년부터 USEN과 IoT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업들이 위축됐지만 USEN은 IoT 기반 유아이디엠 서비스로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이 200% 성장했다”며 “이 성장 배경에는 자사가 개발한 네오아이디엠이 있다”고 말했다.
USEN은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을 활용한 유아이디엠으로 기존 음악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와이파이, POS등록, 점포 IP 카메라 등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했다.
USEN 관계자는 “가맹점들이 단말기 문제를 호소할 때 기존에는 이를 확인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뿐 아니라 교통비, 인건비 등이 고가인 현지 특성상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며 “이제는 유아이디엠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단말기 종류를 다각화하고 서비스 수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유아이디엠 추가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지창건 MDS인텔리전스 대표는 “엔데믹을 맞이하는 시점에 양사 대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앞으로 양사의 IoT플랫폼이 보여줄 사업 가치에 대한 기대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