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와 세바바이오텍은 피부에서 유익균, 상재균, 유해균 등을 진단키트로 분석 후 그 결과를 앱을 통해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 기술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상용화될 제품은 피에이치씨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에 신규 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96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설립 시점에 맞춰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상용화를 이뤄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인체 미생물 무리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장내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식품이나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면서 효능을 인정받고 화장품 영역까지도 폭넓게 적용되는 추세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개인들이 건강을 더 중시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피부면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과 피부미생물을 통한 치료는 피부면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