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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는 MSCI 단독시장에서 이머징시장, 아르헨티나는 프론티어시장에서 이머징시장으로 재분류됐다”
지난해 7월 MSC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EM 편입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는 “이번 EM 편입의 실제 지수 반영은 내년 5월과 8월, 2번에 나눠서 진행된다”며 “EM 내 사우디아라비아 비중이 생겨나면 이에 따라 한국 비중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아르헨티나와 달리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 아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기준 MSCI 편입 유동시가총액 규모는 1430억달러로 MSCI EM 전체 규모 대비 2.6% 수준”이라며 “현재 규모로 편입할 때 MSCI EM 내 한국 비중은 14.49%에서 14.11%로 0.38%포인트 감소하게 되는 것으로 5월말 중국 A주의 EM 1차 편입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하반기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아람코를 상장할 예정이다. 그는 “아람코 기업 가치는 2조달러 내외로 이중 5%(1000억달러)를 상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아람코 상장 완료 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이 EM에 포함될 경우 아람코의 실제 유동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람코의 유동 시가총액을 1000억달러라고 가정하면 MSCI EM 내 사우디 비중은 4.4%가 되고 한국비중은 0.63%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다만 실제 지수 반영 시까지 1년의 기간이 남았고 과거 중국 A주 편입 사례처럼 지수 반영 시점이 아닌 발표 시점은 주가 영향이 미미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EM 편입은 한국 비중을 낮추는 악재지만 변화의 정도는 이미 발생했던 중국 A주 편입 이벤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은 1년 뒤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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