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3.65%(1만4000원) 하락한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아모레G(002790) 역시 전일 대비 3.82%(6500원) 빠진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중국 요우커 매출이 둔화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도 상위 창구에 도이치증권, CLSA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하고 있어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LIG투자증권은 전날 아모레퍼시피겡 대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비 18% 줄어든 1조1387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84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170억원을 15% 하회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국내화장품은 메르스 여파로 전반적 부진했으며 6월 면세점 매출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모든 오프라인 채널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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