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AI)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을 2일(현지시간) 발표하고, 오는 2029년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요라나 2(Majorana 2)’로 명명된 이 칩은 알파벳(GOOGL), IBM(IBM) 등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초전도선 대신 납 기반의 재료를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료 과학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된 AI 도구를 활용해 원자 크기가 더 큰 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제이슨 잰더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이번 신형 칩은 이전 버전에 비해 특정 성능 지표가 1000배 향상되었다. 기술적 과제는 칩 제조 과정에서 수용성 성질을 가진 납이 녹아내리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었다.
잰더 부사장은 “기존에 칩 제조에 납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나게 전문적인 공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그 방법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정은 지난달 양자 컴퓨팅 분야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경쟁사 IBM의 로드맵과 일치한다. IBM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외부 고객용 양자 칩을 생산할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칩의 출시 목표 연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도입까지 수십 년이 아닌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만 밝혀왔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4.17% 하락 마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7분 시간외 거래에서 약보합권에 머물며 440.90달러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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