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HB인베, 삼성증권과 310억원 규모 ‘3호 펀드’ 결성

허지은 기자I 2024.03.19 09:03:01

삼성증권, 총 254억원 출자
1·2호 이어 우호적 관계 지속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HB인베스트먼트(440290)가 총 310억원 규모의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3호 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3호 펀드엔 삼성증권이 총 254억원을 출자했다. 앞서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각각 210억원, 370억원 규모를 출자받아 1호와 2호 펀드 결성에 나서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삼성증권은 출자 대상 펀드 및 GP 평가에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 HB인베는 3년 연속 출자금을 확보하며, 베테랑 벤처캐피탈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결성 소회를 밝혔다.

(사진=HB인베스트먼트)
1호 펀드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슈어소프트테크(298830)다. HB인베스트먼트 투자 6개월만에 스팩(SPAC) 상장을 통해 높은 회수 실적을 일부 기록했다. 인공위성 개발업체 루미르 역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호 펀드에선 지난해 12월 상장한 블루엠텍(439580)이 우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 죽이다. 상장 예정 기업 중에선 의료영상 진단장비 업체인 에스지헬스케어와 초음파 및 음향 카메라 업체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각각 올해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높은 회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등 하이테크 및 제조, AI 등 소프트웨어,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등 각 분야마다 심사역이 명확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난 2월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성과보수를 포함한 내부수익률(IRR)이 약 13%의 높은 실적으로 청산 완료했으며, 다수의 청산 예정 조합이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하는 등 우수한 성과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3호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는 2호 펀드 결성을 주도한 배성환 상무가 참여했다. 더불어 황유선 대표와 박하진 전문위원, 고영훈 이사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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