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내일 강남역 이니스프리 오후 2시 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으로 18명 살해 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지난 9일 경기도 군포시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최원종(22)이 14명의 사상자를 낸 흉기난동 사건을 모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짓으로 올린 글을 보고 사이트 내 유저들이 속거나 반응을 보이는 데 재미를 느끼고 관심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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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게임을 하던 중 아이템을 잃은 것에 화가 나서 살인 예고글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심을 받기 위해 올린 협박이나 살인 예고글은 단순히 장난이라도 다수의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도록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력 배치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등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