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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중증 환자수도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지난주 위중증 환자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91%이며, 돌아가신 분 중에서는 94%에 이른다”며 “위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접종”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일부 우려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해도 해명했다. 그는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000명당 0.3명 수준”이라며 “대부분이 두통, 근육통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절기 백신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며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달 중순부터 국무회의 및 중대본 회의를 가리지 않고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동절기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가 커지는 데다 백신을 맞으면 사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
한 총리는 24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격려와 응원을 전하며 동시에 이태원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렘을 가지고 기다리셨던 만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총리는 “오늘 외국인 한 분의 운구가 유족이 계획하신 대로 진행되면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도 본격 논의중”이라며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