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어는 작가들의 원화, 아트프린팅, 핸드메이드 제품과 다양한 상품을 전시한다. 실력과 개성을 갖춘 일러스트레에터와 캘리그라퍼의 신작을 볼 수 있고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좋아하는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하민아, 슬슬, 요우망고, 서서, BOM604, 해피모일, 봄날의 캘리, 미 소플레테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작가 중심의 페어이다.
이번 페어는 실감 콘텐츠 기술로 가상공간에서 그림책을 선보이는 ㈜아름담다가 메타버스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콘텐츠 제작을 총지휘하는 배정훈 대표는 “메타버스는 향후 플랫폼 내에서 그림책을 보고 관련된 애니메이션과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게임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만큼 이번 페어에는 아이와 가족을 위해 그림책 작가들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5일은 어린이날 이벤트로 용달 작가의 드로잉 쇼가 열린다. 신작 ‘어린 새’와 ‘마법 가위’의 캐릭터를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콜라보 드로잉 쇼를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싱어게인 43호 가수로 유명한 김현성 작가가 참석해 현장 사인회를 연다. 이지선 작가는 놀이 그림책을 만드는 ‘봄 담아 그림책 뜯어 먹기’를 지도한다.
6일엔 ‘사막의 농부’의 의자 작가가 입체 액자 굿즈 만들기와 사인회를 한다. 이은선 작가는 ‘변했으면 변했으면’을 주제로 동물 가면 만들기를 체험하고, 7일에는 ‘코끼리가 꼈어요’의 한담희 작가가 4컷 이야기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그린다. 또 권효실 작가는 매일 두 차례씩 캐릭터를 완성해 액자로 만드는 이벤트를 펼친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은 파주 어린이책잔치에서는 30여개의 북마켓, 경기동네책방마켓, 헌책마당, 동시화전, 가족타자기 대회, 사계절출판사 40주년 기념 전시 등 다양한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 및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지지향 갤러리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