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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재선에 성공해 당당한 인천의 미래를 더 크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은 현재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빚더미 도시에서 이(e)음경제 100조 도시로 나아가고 수도권 쓰레기를 묻는 도시에서 친환경특별시로 전환해야 하는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음경제 100조 도시는 박 예비후보의 1호 공약으로 현재 개인에 맞춰진 이음카드 사용을 중소기업 거래까지 확대 적용해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이다. 인천 35만개 중소기업의 기업 간 거래(B2B) 법인카드(이음카드) 이용액 중 연간 3억원까지 수수료를 내지 않게 혜택을 줘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순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또 1차로 임명된 문화예술, 청년, 스포츠, 노인 일자리 분야 등에서 활동할 특보단 200여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개소식에는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0명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시·구의원 예비후보, 당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영상을 통해 박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축사를 전했다.
윤호중·박지현 위원장은 “박 후보는 인천의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실력과 추진력 모두 증명됐다”며 “지난 4년간 인천 발전을 위해 뿌린 씨앗들을 열매로 피워낼 적임자는 박남춘”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 예비후보는 “인천의 승리를 박남춘 후보가 쟁취할 것을 기대한다”며 “인천시와 경기도는 접경지역, 수도권 규제 등 같은 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 박 후보와 힘을 합쳐 함께 최대한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