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오전 하이퐁시 레 홍 퐁(Le Hong Phong) 내 호텔 건립 예정 부지에서는 HTM 다오 만 센 회장과 아워홈 김길수 사장, 하이퐁 인민위원회 레 칵 남 부위원장 등 정·관·재계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TM 호텔’ 기공식이 열렸다.
이 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HTM 호텔’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픈 이후 아워홈이 객실 및 식음 서비스 등 호텔 운영권을 일임하게 된다.
‘HTM 호텔’은 하이퐁 시내 최고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Le Hong Phong)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연면적 6744㎡에 지하2층 및 지상 14층 총 16개층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지어진다. 105개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 출장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호치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는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와 국제공항, 그리고 고속도로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나가며 교통∙물류∙무역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하롱베이가 인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깟바 섬 등 주변 관광지 개발로 인해 비즈니스 및 관광 호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하이퐁 내 호텔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호텔사업 첫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아워홈이 요식업은 물론이고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사업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평가해 지난 1월 아워홈과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되어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지 토종기업인 HT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