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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원익IPS는 테라세미콘 합병을 결정했는데 기존 테라세미콘 1주당 원익IPS 1.055주를 교부하게 된다”며 “합병으로 주식수는 1057만주 늘어난 5184만주가 되고 신주는 내년 1월5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이 원익IPS에게는 긍정적인 거래였다는 판단이다. 그는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비중이 약 70%인 테라세미콘을 인수해 부족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며 “반면 테라세미콘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은 8.1배에 불과해 15배 부근에서 거래되는 동종 업체 밸류에이션보다 낮아 부담은 최소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당장 장비 포트폴리오 시너지가 예상되지 않으나 주식의 해외 톱티어 장비 회사 수준의 가치를 받으려면 매출 규모와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수였기 때문에 방향성은 맞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