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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며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써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코 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또한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국민들이 아니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세균 (전)총리님을 비롯해서 실로 많은 선배 동료 공직자들께서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19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은경 청장님을 비롯한 질병청, 박능후·권덕철 장관님을 비롯한 복지부, 진영·전해철 장관님을 비롯한 행안부, 그리고 전국의 지자체 등 방역관련 기관의 모든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소 등 방역 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의료진 응원캠페인인 ‘덕분에’ 손동작도 했다.
김 총리는 “이제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된다”며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여지는 한 틈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중심을 잘 잡고,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