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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kg짜리 전설의 심해어 '돗돔'…부산서 210만원에 낙찰

김민정 기자I 2020.11.14 17:00:3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이 지난 11일에 이어 또다시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잡은 돗돔 1마리가 14일 새벽 위판에서 21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어시장 대형 돗돔 위판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가 175cm, 무게는 110kg이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대형 돗돔 (사진=연합뉴스)
이 돗돔은 전날 밤 부산 앞바다(93해구)에서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외끌이 어선인 신창호가 잡은 것으로,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부산 서구 선어 전문 식당 업주에게 낙찰됐다.

심해성 어종인 돗돔은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 수심 400~500m의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란기인 5~7월경 수심이 60m 정도인 곳까지 올라와 산란하다가 잡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시장 관계자는 “11월에 연달아 두 번이나 돗돔이 위판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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