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수급이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54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41억원, 기관은 14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전환(피벗) 신호탄에 강세 마감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의향임을 시사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미공개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았으며 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은 미국의 침체 불안,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엔-캐리 추가 청산 우려 등 최근 증시 내 출몰했던 일련의 부정적인 내러티브를 약화시켜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크로 상 부정적인 내러티브 감소는 최근 반등장에서 여타 증시 대비 주가 탄력이 시원치 않았던 코스피의 소외현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이라며 “실적 쇼크라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더라도, AI 사이클의 현재 진행형, 잭슨홀 미팅 이후 확보한 증시 하방 경직성이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 섬유의복, 보험업 등이 강보합이다. 반면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통신업, 서비스업, 음식료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도 강보합이다.
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와 한화갤러리아우(45226K)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코오롱(002020)글러벌은 15%대, 유한양행우(000105), STX(011810)는 10%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일신석재(007110)는 9%대 하락 중이며 일동제약(249420)은 7%대, 인디에프(014990)는 6%대, 일동홀딩스(000230)와 파미셀(005690)은 5%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