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A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다. 매년 미국, 독일, 영국 등 전세계 8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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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체계다.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하여 자주포 전력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사거리연장 및 구경 증대, 자동화 및 발사속도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K9 자주포의 기술력과 K10의 연계 성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과 다목적무인차량 등 차세대 지상 무기체계들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디펜스는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손잡고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 (OMFV: 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 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레드백 장갑차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유무인 복합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5개 컨소시엄이 경쟁중인 이 사업은 2023년경 상세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압축되며, 2027년 하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래전의 핵심 장비로 주목 받고 있는 다목적무인차량 Arion-SMET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Arion-SMET은 원격조종과 AI기반 자율주행으로 병사들을 지원하는 첨단 무인차량으로, 병사 대신 물자·탄약·부상자를 수송하고 장착된 원격무장으로 화력지원도 가능해 전투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AUSA 2022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앞선 기술력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과 전 세계 군 관계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9과 K10,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홍보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