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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누르고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오는 15일쯤 실시가 유력한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후임자로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한일 정상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는 “한일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만큼, 일본 국회의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신임 총리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측과 적절한 소통방식 및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재는 60대로, 아베 신조 전 총리 정치 노선을 따라 ‘여자 아베’로 불린다. 극우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우익의 성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야스쿠니 신사에 꾸준히 참배해 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그는 2022년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 총리가 된 이후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도중에 참배를 그만두는 등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니까 상대(한국이나 중국)가 기어오르는 것”이라고 ‘망언’을 하기도 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현직 일본 총리는 2013년 아베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이 접근하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과 협력하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한일 관계을 악화시킬 만한 자극적인 언행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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