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026년까지 지속될 높은 실적 성장과, 이를 반영한 멀티플 상승이 맞물리며 뚜렷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32.7배 수준인데, 40배까지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025년 3447억원, 2026년 51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8% 수준의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들 글로벌 투어 규모의 지속적인확대가 기대되고, 올해 하반기부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며, 앨범·공연매출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1분기 위버스 월간활성사용자(MAU) 반등이 확인된 점과, 최근대외환경이 동사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4329억원, 영업이익은 49.5%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531억원)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1분기 부석순(70만 5000장), 호시x우지(37만장), 르세라핌(58만장) 외 앨범발매 공백에 따른 매출 부진 영향이지만, 1분기 공백기를보낸 아티스트 대부분 2분기 컴백을 예상하는 만큼 연간 추정치에 큰 변동은 없다”고 짚었다.
또 “앨범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746억원으로 전년 대비와 전분기 대비 모두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공연매출은 299.3% 증가한 1758억원으로 세븐틴, TXT,엔하이픈, 제이홉, 보넥도 월드투어 41회차, 91만명 수준의 모객실적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큰 폭 성장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 제이홉 월드투어에 따른 팬덤 유입 효과로 1분기 위버스 MAU도 5개 분기 만에 다시 1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