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는 개인에게 유래한 암 항원을 이용한다.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치료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이노비오는 지니어스 시리즈A2 단계에 참여했다. 해당 투자는 바이오테크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VC)인 플러리(Flerie)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마찬가지로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VC인 산테 벤처스가 한투파와 함께 참여했다. 앞선 시리즈A 단계 투자자인 글로벌 바이오펀드,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등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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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 규모는 1700만달러(약 207억원)이다. 이 자금은 지니어스 파이프라인인 ‘GT-30’의 임상 1b/1A상 확대에 사용된다. 임상 대상을 총 24명에서 36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GT-30은 지니어스의 자체 암항원 표적 개인 맞춤형 면역 치료 플랫폼인 ‘GT-EPIC™’을 사용해 간암의 공격적인 형태인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지니어스는 한투파 이전에 한국 기업과 인연이 있다. 진원생명과학(011000) 자회사 VGXI가 지난 2020년 지니어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개인 맞춤형 암백신 신속생산 시스템 구축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GT-30 임상 시험을 위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란진 사르데사이(Niranjan Y. Sardesai) 지니어스 대표(CEO)는 “앞서 투약된 12명의 환자의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종양 감소와 고형암평가기준(RECIST 1.1)에 따른 부분 반응을 보고 했다”며 “그 외 12명의 환자에도 유사한 추세를 볼 수 있다. 올해는 24명의 환자로부터 응답 데이터의 내구성을 보여주고 주요 마일스톤 효능 데이터를 보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투파와 함께 투자에 참여한 이노비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이노비오는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 대표가 이끄는 바이오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술성평기술성 평가에기도 했다. 이노비오가 국내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 나스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2차 상장하게 되는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