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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은 2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14.7%(5만3299명)로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CGV에서도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13.2%)를 기록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에피소드를 본 김 감독이 실제 사건 담당 형사 등을 만나 5년간 인터뷰와 취재를 거쳐 완성했다.
개봉에 앞서 지난달 20일 유가족은 ‘암수살인’이 실제 범행 수법과 장소, 시간, 피해 상태 등을 동일하게 재연해 고인이 된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했고 제작 과정에서 동의를 구하지도 않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심문 기일을 열어 이르면 이날 상영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이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며 지난 1일 소송을 취하하면서 ‘암수살인’은 예정대로 3일 개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