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만찬 음식 가운데 ‘독도새우’가 포함된 것에 발끈하며 “독도가 한국땅임을 트럼프에게 강조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환영 만찬이 영토에 대한 한국의 주장을 선전하는 장이 됐다”며 “한일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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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AFP는 일본 언론이 보인 반응과 달리 36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대해 “미국보다 오래된 특별한 콩 소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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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길 한국 정부에 계속 촉구하겠다”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NHK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부하는 대표적 인물이 초대됐다”며 “역사인식 문제 때문에 한미일 협력을 군사동맹까지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뜻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교도통신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던 문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을 미국에 알리기 위해 이용수 할머니를 초대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지통신도 “문 대통령이 위안부와 독도 등 한일 간 민감한 문제를 부각해 일본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허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