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뷰 ‘쿼카’를 내손으로…하나투어, 게임형 앱테크 출시

강경록 기자I 2025.12.21 12:52:38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가 캐릭터 기반 앱테크 서비스로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는 실험에 나섰다. 유튜브에서 검증한 콘텐츠 IP를 자사 앱으로 끌어와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겠다게 하나투아의 전략이다.

19일 론칭한 하나투어 캐릭터 육성형 앱테크 서비스 ‘하나프렌즈’
하나투어는 지난 19일 캐릭터 육성형 앱테크 서비스 ‘하나프렌즈’를 정식 론칭했다. 미션 수행과 미니게임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고 보상을 얻는 구조다. 단순 적립형 앱테크에서 벗어나 게임성과 캐릭터 친밀도를 결합했다.

대표 캐릭터는 ‘쿼카’다. 하나투어 유튜브 채널의 ‘무해한 여행’ 시리즈를 통해 누적 조회수 180만 뷰를 기록한 동물 캐릭터다. 이 콘텐츠는 하나투어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이끈 핵심 IP로 평가받는다. 하나투어는 쿼카를 시작으로 시리즈 속 다른 인기 동물 캐릭터도 순차적으로 앱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하나투어 앱에서 출석 체크, 간단한 미션, 랜덤 뽑기 등을 수행해 보상 포인트인 ‘나뭇잎’을 획득한다. 나뭇잎으로 캐릭터에게 간식을 주거나 놀이를 진행하면 친밀도 레벨이 올라간다. 레벨업 시에는 복권형 아이템 ‘행운잎’이 지급된다. 행운잎 결과에 따라 치킨, 커피, 아이스크림 등 식음료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미니게임 ‘점핑하나’도 핵심 장치다. 두 개의 버튼을 활용해 계단을 오르는 단순한 방식이다. 주간 보상으로 나뭇잎과 행운잎을 제공한다. 조작은 간단하지만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구조다. 남녀노소 접근성을 고려한 캐주얼 게임이다.

이번 론칭의 핵심은 콘텐츠와 플랫폼의 결합이다. 하나투어는 그간 SNS와 유튜브에서 화제를 만든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예약 중심의 앱과 직접 연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나프렌즈는 콘텐츠 소비를 앱 체류로 전환하고, 향후 여행 상품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여행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IP 기반 락인(lock-in) 전략’으로 본다. 단기 보상보다 반복 접속과 감정적 유대 형성이 핵심이다. OTA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예약 이전 단계의 체류 시간과 브랜드 친밀도가 새로운 경쟁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SNS에서 쌓은 화제성과 팬덤을 앱으로 확장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커뮤니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하나프렌즈를 통해 보다 즐겁고 지속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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