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는 올해 AI인프라에 최대 65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으로, 이중 상당 부분은 엔비디아칩 구매에 사용될 전망이다. 메타의 수요가 반영된다면 블랙웰 주문은 이보다 훨씬 더 커질수 있다는 게 황 CEO의 설명이다.
저가형 생성형 AI인 ‘딥시크’의 등장으로 월가에서는 구글, 아마존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칩에 과잉투자를 하고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고가의 칩이 없더라도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모델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고가의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도 주춤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황 CEO는 오히려 딥시크의 출연은 고가의 AI칩에 대한 수요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좋은 소식은 딥시크의 AI모델 R1에 대한 초기 해석이 완전히 틀렸다는 점”이라며 “딥시크의 모델은 AI의 추론(reasoning)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오히려 계산 능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엔비디아 칩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히면서 장기적으로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TSMC는 최근 미국 내 1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5개의 공장을 새로 신설할 계획인데, 이 경우 엔비디아칩은 미국에서 주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8%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도 0.8% 가량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