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동생 같다"…영덕 야산서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채나연 기자I 2024.09.23 09:28:38

실종자 친형이 뼛조각·옷자락 발견
경찰, DNA 검사 의뢰 신원 확인 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년 전 실종 됐던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한 야산에서 1년 전 실종된 A(50대)씨의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사람 뼈가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A씨의 친형인 B(60대)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산에 올라갔던 B씨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신발 등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 “발견된 바지와 신발이 1년 전 실종된 동생의 것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뼛조각이 발견된 곳 이 야산 인근에서 실종됐다.

경찰은 발견된 뼛조각과 B씨의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추가 뼛조각 등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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