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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부품, 순정품과 품질 동등"…부정적 인식개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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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0.11.15 12:00:00

소비자원, 수입자동차 범퍼 품질 비교
가격 60% 수준 불구 소비자 65% 부정적
정보전달 부족…인증정보 접근성 높여야

한국소비자원.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동차 수리용 인증대체부품이 순정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족한 정보로 부정적 이미지가 많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자동차 전방범퍼 5종을 대상으로 순정부품과 대체부품 간 성능·품질을 비교·평가한 결과 인장강도·충격강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동등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재 외장(범퍼, 휀더 등) 대체부품 인증을 받은 586개 제품 중 대부분(98.5%)이 수입 자동차 부품인 점을 감안해 수입자동차 부품에 한해 진행했다.

평가는 외관·형상과 물리적 특성, 인증표시 등을 7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두께 차이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대체부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외부 충격 등 하중에서 견디는 강도 평가에서도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동등한 수준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순정품의 60% 내외였다.

동등한 품질과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지난 7월 소비자원이 자동차를 운행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5%가 순정부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대체부품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은 50.3%에 불과했다. 대체부품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선 64.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 응답 내용은 중고·재생부품과 유사 35.7%, 저가부품 9.9%, 모조금 9.2% 등이었다.

다만 대체부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후 대체부품 사용 의향을 물었을 땐 절반 가까이(49.6%)가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증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비순정품’과 같은 관용적 표현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체부품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도 △대체부품 인증 확대 △대체부품 활성화 위한 홍보 강화 △유통·인증정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에 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행복림’ 사이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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