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한다”면서도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아서 전체 시장 성장 대비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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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와 지진에 따른 예약 취소의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올 3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공급 좌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42만석, 같은 기간 국제선 수송 여객 수는 6.8% 늘어난 212만명으로 전망했다. 시장 성장과 비교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치는 규모다.
양 연구원은 “항공기 반납(1대)과 항공기 인도 지연에 따른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보잉사 파업 이슈 등으로 올 하반기 인도 예정 항공기는 2~3대에서 1대로 줄어들어 올 4분기에도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은 긍정적이며,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98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409억원으로 전망했다. 국제선 여객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난 3588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