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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예선을 거쳐 10월 한글주간(10월 4~10일)에 한글이 반포된 경복궁에서 본선 대회를 열 계획이다.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는 578년 전 세상에 나온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사회에 쉽고 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했다. ‘한글을 바르게! 한글에 반하게!’라는 구호를 걸고 올해 처음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대회 예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오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대회가 열리는 9월 7일에 서울(국립국어원), 경기·인천(안양대학교), 대전·세종·충북·충남(한남대학교), 대구·경북(경북대학교), 부산·울산·경남(동아대학교), 광주·전북·전남(전남대학교), 강원(강원대학교), 제주(제주대학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예선 통과 참가자는 10월 본선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은 “받아쓰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린 시절 선생님이 불러준 문장을 한글로 받아쓴 뒤 빨간 색연필로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표시해 준 공책이 눈앞에 선하다”며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