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이 날 행사에서, 지난해 침체된 베트남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전역의 53개 딜러사 대표와, 대한모터스 응우옌 하이 쭝(Nguyen Hai Trung) 회장 및 임직원,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3년 대한모터스 판매 실적과 베트남 상용 시장 현황, 그리고 2024년 사업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해 실적과 관련하여, 대한모터스의 미니밴(TERA-V)의 경우 2열 시트 모델 매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TERA-V는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넉넉한 승차 인원과 화물 적재량으로 실용성이 높아, 차량을 다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형트럭 Tera100 모델은 지난 해 2,187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판매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3년 소형트럭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3위(15%)를 유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니트럭과 미니밴의 신규 모델인 테라스타(TERA Star(와 TERA V6의 신차 런칭쇼도 함께 진행되었다. TERA Star와 TERA V6는 기존의 미니트럭과 미니밴에 비해 적재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베트남 미니트럭 및 미니밴 부문 최초로 직분사(GDi)엔진과 VVT 엔진을 결합하여 더욱 강력해진 엔진을 탑재했다. 이러한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허용 하중 15% 증가 및 연비와 출력 개선을 실현했다. 나아가, 운전자 안전성 향상을 위해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및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브레이크 시스템 장착, 후면카메라 및 후방주차 보조 센서 탑재 등 동급 제품 부문에서 가장 진보된 안전시스템을 장착했으며, 백미러 디자인 개선을 통한 가시성 확대, 실내 운전석 디스플레이 탑재, 원터치 자동 제어 기능, 그리고 중앙 팔걸이 및 고급 가죽 시트 옵션을 추가하여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2024년에는 신모델이 많이 나오는 해이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2015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17년 호치민으로 대표 사무소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대한모터스는 소형트럭부터 대형까지 전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테라코(TERACO)’ 트럭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