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73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30% 감소한 애드베이트(혈우병)와 아스트라제네카 판권 회수로 아타칸(고혈압) 매출이 감소한 전문의약품(ETC)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분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멕시코를 중심으로 북반구 백신 수출 또한 코로나 수혜로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부문 혈액제제 매출액 313억원(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 백신제제 267억원(전년 동기 대비 163.9% 증가)을 예상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처분이익 약 300억원 기타수익 반영되면서 3분기 당기순이익을 612억원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 좋은 내수 독감 백신의 수요 증가로 2020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83.0% 상향한다. 지난 9월 헌터라제 중국 허가 성공이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구조적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또 업종 멀티플 및 헌터라제 중국 가치 상향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3조1075억원으로 산출했다.
구 연구원은 “녹십자는 4분기 그린진에프(혈우병) 중국 허가, 헌터라제 ICV 일본 허가, IVIG(면역질환) 미국 허가신청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기대되어 제약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