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홍보원이 제작한 최초의 모듈형 영상 콘텐츠 ‘이제는 강한 여군시대’가 국군의날인 10월 1일 오전 11시 국방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내용과 형식면에서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다. 내용 면에서는 국방개혁2.0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여군 비중 확대(2017년 5.5%→2020년 8.8%) 정책에 발맞춰 ‘금녀’(禁女)의 벽을 넘어선 여군들의 ‘리얼 여군 이야기’를 다룬다. 육군 최초의 여군 저격수 3공수특전여단 박하나(가명) 중사, 특임대원인 3공수특전여단 김서희(가명) 중사, 해군 항공기 정비사 6전단 탁지연·이규인 하사, 공군 천궁교육포대장 김유진 소령, 해병대 훈련교관 박민지 대위를 통해 여군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공군 방공포병학교 천궁교육포대장 김유진 소령 [사진=국방홍보원] |
|
형식 면에서도 모듈형 영상 콘텐츠를 표방한 새로운 다큐멘터리다. 모듈형 영상 콘텐츠는 5~10분 분량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뉴미디어로 서비스함으로써 콘텐츠의 품질을 검증받은 후 각각의 콘텐츠를 ‘모듈’처럼 결합해 TV용 다큐멘터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 제작한 형태다. ‘이제는 강한 여군시대’에 등장하는 여군들의 임무수행 모습은 지난 7월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서비스돼 총 2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국방홍보원은 이렇게 시청자의 관심을 끈 영상들을 결합하고 여군 태동기에 대한 퇴역 여군의 증언 및 국방부 여군 정책 담당자 등의 인터뷰를 더해 TV용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이다.
| 해군항공기 정비사인 6전단 탁지연 하사 [사진=국방홍보원] |
|
국방홍보원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를 위해 조직을 개편, 뉴미디어 중심으로 사업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유튜브 본사로부터 구독자수 10만 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하는 ‘실버 플레이 버튼’(Silver Play Button)을 단일 정부기관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붕우 국방홍보원장은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국방TV·국방FM·국방누리 등 4개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매체를 넘나들면서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