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크라멘토 유흥가 총격 사건…6명 사망·12명 부상

고준혁 기자I 2022.04.04 09:30:29

경찰 도착 때 이미 전원 사망…용의자 추격 중
댈러스서도 총격 사건에 1명 사망·11명 부상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도시의 한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 경기장 인근 유흥가를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출처=로이터통신 방송 화면 캡쳐)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 경기장 인근의 술집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 12명이 다쳤다.

경찰은 출동했을 때는 이미 6명 모두 사망한 뒤였고 현장에서 총기 1자루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총격 직전에 큰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을 파악했으며 용의자는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럴 스타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트위터에 “우리는 이 비극적인 사건이 정확히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증가하는 총기 폭력 사건은 우리의 시, 주, 국가의 재앙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총격 사건 지역이 지난주 막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해제된 곳이라는 점을 짚었다. 레스토랑과 술집에 사람들이 차기 시작하자마자 이같은 비극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도 늦은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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