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이태원 주한 모로코 대사관저서 무궁화 2본 식재
 | | 2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 모로코 대사관저에서 산림청 관계자들과 모로코 대사 등 관계자들이 무궁화를 심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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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관 및 관저에 무궁화 심기를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첫번째 행사로 지난 2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 모로코 대사관저에서 모로코 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2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이날 심은 무궁화는 홍단심계의 ‘삼천리’와 ‘충무’ 각 1그루로 꽃잎이 분홍색인 홑꽃이며, 7월 초부터 70~80일간 핀다. 세계적으로 무궁화속에 속하는 식물은 200여종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무궁화, 황근, 부용, 하와이무궁화 등이 해당된다. 이 중 무궁화는 국내외 350여 품종이 있으며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국내육성 179품종과 외국도입 102품종 등 모두 280여 품종이다. 산림청은 선덕, 칠보 등 국내에서 선발·육성된 단심계 홑꽃 형태의 품종인 무궁화 114종을 선정해 국가기관 등에 우선 식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무궁화에 깃든 은근과 끈기, 일편단심의 정신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지정하는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