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에 따르면 밤 12시에 가까운 시간, 서울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A씨가 운전한 흰색 차량이 전조등을 모두 끈 채 도로를 질주했다. 이 차량은 옆 차선에 닿을 듯 말 듯 기울더니 갑자기 갓길로 달렸다. 교차로 신호를 무시한 채 우회전을 하기도 했다. 주변 차량들이 경적을 울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A씨 차량 뒤에 있던 하씨는 경찰에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A씨 차량의 뒤를 쫓았다. 하씨는 달아나는 A씨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에 A씨 차량이 이동하는 위치에 대해 침착하게 상황을 전했다.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출동한 경찰차가 길을 막으면서 10분 만에 끝났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로, 면허 취소 수치 단계였다.
음주운전자를 붙잡은 하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환경공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학교에서) 논문을 쓰고 집에 귀가하던 중이었다. (A씨 차량을 보고) 혹시 졸음운전이면 깨워줘야 하니까 경적을 울렸다”고 JTBC에 설명했다.
하씨는 1년 전에도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붙잡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전에 안타깝게 사고를 당했던 고 윤창호 씨가 있다. 그런 대상이 제 가족이나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된 운전자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병주 ‘개인보증' 수용…홈플러스 운명, 다시 메리츠 손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300789t.1200x.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