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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문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용호성 1차관, 장미란 제2차관 등이 참석한다.
또한 대한체육회 관련 현안질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빠진 채 관련 질의를 이어간다. 2024 파리 올림픽 참관단의 부적절한 운영, 체육회의 허술하고 방만한 관리 체계,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체위의 체육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자, 전북 남원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겠다며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국회 문체위는 이날 다시 체육회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하고 이 회장을 증인으로 재채택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지난 8일 문체위에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스포츠 서밋에 참석하고,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기구 관계자들을 면담하겠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10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전날인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8명을 직원 부정 채용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할지를 결론 내릴 예정이다. 사실상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