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실적은 올해 2분기에 턴어라운드하며 고PER가 이제 시작됐다”며 “이익을 창출하면서 일감이 2.5~3년 이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반년 동안 신규 수주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선령이 15년 이상인 선박을 대상으로 수주잔고를 차감하여 교체 발주 가능 척수만 해도 초호황기 최대 발주량을 모든 선종이 상회한다”며 “이익, 수주잔고, 발주 가능량을 분석해 보면 이번 사이클은 아직 초중반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동사는 7월 누계로 46억 달러를 수주했다”며 “수주잔고는 매출 기준 87억달러, 178척”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체 수요만 고려한 동사의 수주 가능 시장 규모가 탱커 1912척, 컨테이너선 2815척”이라며 “증국의 대형, 중소형을 포함한 163개 모든 조선소가 2023년 937척을 인도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발주 가능한 중소형 선박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조선소는 부족하며 선주들과 선가 줄다리기는 끝났다”며 “발주가 시작되면 동사의 수주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