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스케일러(ZS)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장은 기대 이상의 분기 및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지난 주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경쟁사인 팔로알토네트워크의 가이던스 쇼크에 섹터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스케일러의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지스케일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6% 하락한 227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지스케일러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5억2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억7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 성장 지표인 청구액(billings)는 6억276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해 월가 컨센서스인 6억105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58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지스케일러는 이번 분기 매출이 5억3400만달러~5억3600만달러, 조정 EPS가 0.64달러~0.6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억3100만달러, 0.58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깜짝 가이던스다.
회사는 또한 2024 회계연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20억9000만달러~21억달러에서 21억1800만달러~21억2200만달러로, 청구액 전망치는 25억2000만달러~25억6000만달러에서 25억5000만달러~25억7000만달러, 조정 EPS 전망치는 2.45달러~2.48달러에서 2.73달러~2.77달러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