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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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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 기자I 2008.10.0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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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제과제빵전공 학과인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

이곳에서는 사설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실습위주의 교육 한계를 뛰어넘은 과학적, 영양적, 위생적, 디자인적인 기본지식 등 이론까지 겸비한 전문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년 전통의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는 2008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의 취득이 가능토록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등, 한발 앞선 시스템 도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습에 과학적 이론을 더해 현실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생생한 교육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제과제빵 관련 전문 학과다. 올해로 탄생 12년째인 이곳은 많은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의 관련 업체에 포진해 있는데 배출한 제과기능장만 해도 12명.

일반적인 전문대학 과정에서는 기능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에서는 발효학, 삭품분석, 위생, 품질관리 등의 과학적인 면까지 빵에 대한 모든 분야를 두루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빵에 관련해서는 아직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이러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해부터 개설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다. 기존 전문학교 교과과정과 동일하게 2년간 수업을 진행하고 관련 산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 후 다시 1년간 심화과정을 들으면 제과제빵 전공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최근 경쟁이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에 앞서 이론을 베이스로 해 기술직, 연구직이 아닌 학생이 원하는 어떤 관련 분야에 가서도 일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한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제빵학교(AIB), Southwestern Oregon College, Kendall College와 자매결연을 맺고 제빵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AIB와 교육협력으로 개설한 제빵응용기술과정 ABT(Advanced Baking Technology)의 수료자 중 매년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미국 현지 AIB에서 10개월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ABT 과정은 재학생 외에 제빵관련기술자나 관련업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으로 제과 제빵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재정립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김영호 교수 호텔제과제빵과 학과장

1. 교수님의 교육목표와 실제 교육 지도 방향은?
업계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학생들을 육성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년 혹은 4년 과정을 공부하는 동안 전공분야에 대해선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업계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현재 전임, 겸임, 강사를 포함 각 분야에서 오시는 총 22명의 교수님들이 생생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스킬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다. 환경이 다른 어떠한 곳에 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성교육을 강조한 교육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2. 최근 학생들의 진로추세는?
호텔제과제빵과로 가장 오랜 역사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길에 대한 목적의식이 뚜렷한 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고 있는 편이다. 따라서 주어진 2년의 시간동안 대부분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워가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많은 대회에도 참가해서 학창시절에 경력을 만들고 있다.

1년에 약 150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는데 제과제빵 관련 대기업, 전문 베이커리. 양산빵 공장에서의 품질 ? 생산 관리, 호텔, 원료회사 등 다양한 길로 취업하고 있다. 또한 99년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는 ‘SIBA 서울국제 빵과자전’은 학과 내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자체 연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다.

◇ Activity 전공 동아리 ‘데코美’

‘데코美’는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의 데코레이션 동아리다. 2005년 처음 창단한 ‘데코美’는 현재 3기와 4기 총 23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일주일에 4번 정기모임을 통해 다양한 자체 실습을 하고 있다.

크림을 이용한 데코레이션, 마지팬, 설탕공예, 초콜렛 공예 등을 연습하고 있는데 실습시간에 배우는 간단한 기초부터 심화된 내용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4회 모임으로 많은 시간을 연습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아카데코, SIBA(서울국제 빵과자전) 등 여러 대회에 출전,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기도 하다. 또한 졸업생 선배들과 1년에 2회 정기모임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고 필요한 조언을 구하거나 진로를 계획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wow! 졸업생들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조성훈_ 96학번((주)샤니 식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부모님이 제과점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부모님의 권유가 이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베이커리 관련 전문잡지를 통해 알게 되어 호텔제과제빵과가 신설된 첫해 입학하게 되었다. 졸업 후 (주)샤니에 바로 입사해 처음 6년간은 생산현장에서 근무했다.

그 후 지금의 연구소에 들어와 일반빵과 식빵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에서 빵의 원리나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제대로 배웠기 때문에 매뉴얼 만으로 빵을 만드는 것과는 당연히 큰 차이가 있었다.

빵에 대한 기본 매커니즘을 알고 제과제빵을 전공했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해 문제점 파악이 쉬웠고 해결하는 방식도 더 과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신제품 개발 등의 연구직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취업하기 전에 일본, 유럽 등에서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접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이환_ 06학번(조선호텔 베이커리 데이&데이 시화점 점장)

한국제과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하고 85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제과제빵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오랜 경력으로 기술은 있었지만 기본 원리나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어 혜전대학 호텔제과제빵과를 선택, 입학하게 되었다.

예전에 이미 배운 것들도 물론 있었지만 달라진 시장상황에 따라 새로운 신기술, 기계 활용에 대해 배운 것이 현재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현재 업장에서 다루는 제품 중 60~70% 정도가 냉동제품으로 냉동생지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제품을 관리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빵의 전체적인 공정에 대한 것을 체계적으로 배워 공정과정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올해부터 모집을 시작한 학사과정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업무와 학업을 꾸준히 병행, 향후 내가 배우고 일하며 느낀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김태훈_ 99학번(파리크라상 R&D팀 주임)

 
빵에 대한 호기심에서 처음에는 호텔제과제빵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입학 후 공부하는 과정에서 점점 재미를 느껴 계속 공부해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로 편입,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 식품미생물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원 재학 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파리크라상에 입사하게 되었다. 학창시절 당시 조남지 교수님과 김영호 교수님의 든든한 서포트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매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과제빵 한 분야에 있어서는 제대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단순히 학문에 그치는 겉도는 이론이 아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혜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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