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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될 마스크는 총 878만6000개다. 오는 15일 공급되는 규모는 158만1000개다. 서울·경기지역에선 약국, 이 외 지역은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하나로마트는 이날부터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된다.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매 가능하다.
식약처 측은 “일요일인 15일엔 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고량을 확인하거나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농협 하나로마트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주 주말 약국으로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총 556만5000개였다. 약국별로 150개에서 200개를 공급했다. 이번 주말에는 인구밀도 및 감염자 수를 고려해 약국 공급 물량을 950만5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약국별로 서울은 400개(14일)·250개(15일), 광주·전남·전북·제주는 250개(14일)·200개(15일), 그 외의 지역은 350개(14일)·200개(15일)씩 공급된다. 하나로마트에선 지난주 주말 공급량 19만개보다 많은 33만3000개를 판매한다.
대리 구매의 경우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다. 대리 구매시 필요한 주민등록등본은 종이증명서뿐만 아니라 전자증명서로도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기간을 운영, 해당 물량의 조속한 국내 시장 공급을 유도 중이다. 자진신고 기간 이후에는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손 씻기 등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