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 방문·체험해 보니
헬스케어로봇 '733', 전신자유구동 기술 눈길
외국인, 안마의자 체험 후 소형마사지기 구매↑
인근 매장과 협업 통해 상권 활성화도 기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울 용산구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 전자랜드 건물에 자리 잡은 약 70평 규모의 용산라운지에는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여러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화사한 조명 아래 놓여 있다. 기자가 최근에 방문한 용산라운지는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풍겼다.
 | |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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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라운지는 지역 특성상 전자상가를 오가는 직장인이나 인근에 거주하는 가족 고객이 주로 찾는 매장이지만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주변에 글로벌 호텔체인과 카지노,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K팝과 K뷰티를 이끄는 주요 기업 및 문화 인프라가 자리한 데다 경복궁이나 북촌 등 핵심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여서다.
전자상가를 찾은 외국인이 바디프랜드 매장 앞에서 발을 멈추는 건 십중팔구 헬스케어로봇 ‘733’ 덕이 크다. 바디프랜드의 최신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733은 영화에서 튀어나온 로봇과 같은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팔다리를 별도로 움직여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전신자유구동 기술을 탑재해 팔부터 어깨, 고관절, 다리, 발목 등까지 신체 핵심 부위 관절의 움직임을 유도해 신체회복을 돕는다. 독립 구동 다리 마사지부, 독립 거동 다리 스트레칭 마사지 관련 특허를 획득했으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 |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에 마련된 헬스케어로봇 '733' 제품 이미지. (사진=김응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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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현장에서 733을 체험해보니 전신 부위별로 다른 개운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선 최대 90도까지 위아래로 회전하며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팔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다리 마사지부에선 양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시켜 고관절을 스트레칭 해주는데 마치 우주에서 유영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허벅지와 장요근까지 자극했다. 두 명의 사람이 마사지하는 듯한 듀얼 마사지 모듈은 목부터 등, 허리, 엉덩이까지 구석구석 안마해줘 뻐근해진 근육을 이완시켜줬다.
다양한 마사지 기능이 담긴 만큼 사용자마다 맞춤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인공지능(AI) 추천 마사지 기능을 택하면 사용자의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등의 신체 정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전신 스위밍 스트레칭,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 스페셜 모드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으며 척추, 햄스트링, 이상근 등 부위별 집중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 |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소형 마사지기. (사진=김응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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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력에 매료된 외국인들의 구매를 이끄는 건 소형 마사지기다. 여행 중 간편하게 구매·휴대할 수 있으면서도 부위별로 헬스케어로봇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을 찾다 보니 목·어깨 마사지기, 마사지건, 두피케어기기 등 소형 마사지기기 선호가 높다는 설명이다. 황운호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 매니저는 “소형 마사지건이나 냉온 마사지기의 경우 휴대가 간편한 데다 외국에서 찾기 어려운 제품이라 외국인들의 구매가 많다”며 “주말에는 20팀 정도 매장을 방문하면 5팀 정도는 외국인일 정도로 방문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구매 활성화로 과거 대비 상권이 침체된 전자상가에서 체험형 매장이 관광객을 이끄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면서다. 최근에는 매장 맞은 편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창고형 약국과 협업을 진행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황 매니저는 “외국인들이 대형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관광이 유행하고 있다”며 “약국 구매 영수증을 주면 바디프랜드에서 사은품을 주는 방식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방문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 | 용산전자랜드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용산라운지와 창고형 약국 매장. (사진=바디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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