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CES 2014'서 혁신상 8개 수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 TV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8개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계 최초 78형 커브드 초고화질(UHD) TV, 최대 크기 110형 UHD TV 등 다수의 UHD TV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2014년 UHD TV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또 240Hz의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과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 탑재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65형 스마트 TV ‘H7100’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TV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105형 커브드 UHD TV는 미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인 HD 구루(Guru)에서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에 선정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게리 머슨 HD Guru 에디터인는 “삼성 105형 커브드 UHD TV는 커브드 스크린의 몰입감을 잘 살린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와이어드(Wired)는 삼성의 105형 커브드 UHD TV에 대해 “실제로 보면 깊은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커브드 TV가 시청자에게 효용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한 첫 번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화면 크기는 넓은 곡면과 더불어 움직이는 영상이 더욱 몰입감 있게 느껴지도록 한다”고 호평했다.

커브드와 평면 TV로 자유자재로 변경되는 벤더블 TV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삼성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깜짝 공개된 85형 벤더블 UHD TV 전시장은 혁신적인 TV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의 IT 매거진 매셔블(Mashable)은 CES 현장에서 발표된 85형 벤더블 TV에 대해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굽어지며 뛰어난 커브드 화질을 제공한다”라며 ‘CES 최고 기술상(Best Tech of CES 2014)’에 선정했다. 기즈모도(Gizmodo)도 “UHD 콘텐츠를 재생하면서도 앞뒤로 구부려지는 것이 보는 이의 넋을 빼놓을 지경”이라고 극찬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105형 커브드 UHD TV와 벤더블 TV는 당사 TV 경험 및 기술력의 집합체”라며 “지속해서 소비자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핵심 테크 미디어인 HD 구루(Guru)에서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에 선정된 삼성전자 105형 커브드 UHD TV.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