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한 전업 투자자 겸 작가 손주부(손익상)는 “PER 기준으로 봤을 때 S&P 500이 과거 12개월 기준으로 해서 거의 30이 된다”며 “닷컴 버블 직전이 거의 30 넘었다. 역사적 평균이 15에서 16 정도 왔다 갔다 하니까 PER만 봤을 때는 지금 높은 상태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미국 증시에 투자할 만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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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부는 미국 주식의 양도소득세 부담에 대해서도 장기 보유를 권했다. 그는 “적어도 10년 보시고 투자를 하시면, 미국 주식 보면 막 ‘22% 세율 너무 높아요’ 그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안 팔면 세금 안 나온다”며 “사놓고 안 팔면 된다”고 밝혔다.
손주부는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뀐 점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과거 산업은 거의 다 제조업 기반이었다. 매출을 두 배 늘리기 위해서 사람도 두 배로 채용해야 되고 기계도 많이 갖다 놔야 됐다”며 “이걸 경제 용어로 한계 비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후 플랫폼 기업들은 한계비용이 굉장히 낮다. 유튜브 구독자가 한 명 더 늘어나는 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빅테크 기업으로 부가가치가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주부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할 때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데이터”라며 “지금 1등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은 하루에도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부가가치들이 인공지능과 관련되어 있는 소수의 기업들에게 다 돌아갈 것 같다”며 “그러한 소수 기업들이 거의 다 S&P 500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손주부는 미국 증시가 급락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재무부가 시장 안정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연준이 개입하든 재무부가 개입하든 주식 시장을 다시 부양하려고 하는 것을 2008년 이후로 많이 목격했다”며 “시장에 일이 생기면 연준이 개입해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그래서 안심하고 투자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부동산과 주식의 자산 배분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핵심지처럼 공급이 제한된 부동산은 보유하되, 입주 물량이 많거나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지역은 매도해 미국 우량주 등으로 옮기거나 상급지로 갈아타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주부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조정을 많이 받은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시가총액 1등부터 30위까지 기업들을 나열해서 본 다음에, 최근에 조정을 많이 받은 주식들 위주로 담아가면 시간이 지났을 때 원상 복귀가 되어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30위, 혹은 더 안전하게 10위 안에 드는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조정을 한 번씩 받고 올라가기 때문에 그 시기에 들어가면 수익률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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