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고금리 기조로 높은 수준의 외화 조달 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고채 등 원화 운용금리는 낮아져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증권이익은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6억원(-58.5%) 감소했다.
연말 기준 국채 금리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며 유가증권매매·평가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파생이익은 2조 2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139억원(119.1%)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환손실이 확대됐으나(6조 2338억원) 파생상품에서 이익이 더 크게 발생(8조 4667억원) 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 1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4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억원(-43.5%) 감소했다. 일부 은행이 기존에 파생상품 공정가치 평가 조정분 등을 충당금전입액으로 회계 처리했으나 자산평가손실로 변경한데 기인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중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환율 급등이 발생했음에도 외은지점의 영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향후 금감원은 외은지점의 영업전략 변화와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등을 상시 감시하는 한편, 검사시 은행별 영업모델에 따른 리스크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