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10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디자인 계승하면서 더 트렌디한 변신
원형 디스플레이, 태블릿처럼 편리
힘 있으면서 정교한 움직임 ''즐겁네''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그룹 산하 MINI(미니) 코리아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뉴 미니 쿠퍼 S는 미니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가득 담았다. 도로 위에서는 경쾌하게, 좁은 골목길에서는 세심하게 움직여 주행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사진=미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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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26일 뉴 미니 쿠퍼 S를 타고 서울 도심을 주행했다. 외관에서부터 기존 미니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고유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기존 모델보다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했다.
뉴 미니 쿠퍼 S는 전장 3875㎜, 전폭 1745㎜, 전고 1450㎜로 이전보다 소폭 커졌다. 휠베이스는 2495㎜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실내 공간은 문제가 없었지만 3도어 모델인 만큼 뒷좌석은 성인이 앉기에는 비좁게 느껴졌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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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기존 미니와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이 심플한 쪽으로 달라졌다. 스티어링 휠(핸들) 뒤에 있던 계기판이 사라진 것이 가장 낯설었다. 계기판이 없는 대신 새로운 원형 디스플레이에 주행 속도 등 필요한 정보들이 직관적으로 자리하고 있어 금세 익숙해졌다.
실내 대시보드와 도어 등에 적용된 패브릭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군데군데 벨트 포인트 등 디테일이 있어 젊은 느낌이 들었다.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주행을 하면서도 계속 눈에 들어왔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 내부.(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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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원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라운드 뷰나 실시간 열려 있는 도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좌석 등이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마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디스플레이에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함을 느끼게 했다. 다만 가로로 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도 주행 정보가 원형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졌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 실내 원형 디스플레이.(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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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쿠퍼 S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한다.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6초 만에 가속한다.
뻥 뚫린 도로 위를 달릴 때는 작은 차체에서 가진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가속 페달을 밟자 경쾌한 엔진소리와 함께 차가 가볍게 나아갔다. 묵직한 스티어링 휠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직관적으로 움직였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 실내.(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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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에서의 세심한 움직임도 마음에 들었다. 주말 동안 쿠퍼 S를 타고 대부분 층이 만차인 도심 백화점 지하주차장을 방문했다. 앞뒤로 차들이 꽉 들어차 있는 상황에서 길을 잘못 들어 급하게 방향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빠르고 세심하게 움직여 초보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 미니 쿠퍼 S 페이버드 트림에는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도 추가된다.
| 뉴 MINI 쿠퍼 S 3-도어.(사진=미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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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쿠퍼 S는 작은 체격이기에 가능한 날렵함은 물론이고 강력한 주행 성능과 트렌디한 디자인, 젊은 감각까지 골고루 갖춘 차다. 특히 개성을 중요시 하는 젊은 층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뉴 MINI 쿠퍼 S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8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