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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과수, 채소, 꽃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농가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초기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다.
이번 협력사업은 기업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에너지 사용 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모델이다. 기업이 원활하게 시설원예분야에 투자 지원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유사 사례를 확산해 농업 에너지 절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의 3개 시설원예농가에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내년도에는 전국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시설원예농가들의 고효율 시설 도입을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후 외부사업 등록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농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사업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