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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표는 신입직원들에게 한화생명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며 덕담을 건넸다. 여 대표와 신입직원들은 90분간 격의 없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장생활 38년차 회사 선배로서 여 대표가 강조한 것은 항상 다르게 생각해볼 것, 즐기면서 일할 것, CEO가 되는 꿈을 꿀 것 등 세 가지다.
그는 신입직원들에게 ‘발상의 전환’과 ‘파괴적 혁신’을 당부했다. 기술의 진보와 환경의 변화는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업무 형태와 방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업계는 타 산업 대비 혁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철저히 준비하면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실패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회피의 프레임보다는 성취의 프레임을 작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입직원과 마찬가지로 1985년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여 대표는 “꿈이 CEO인 사람은 사고방식과 실행하는 속도가 다르다. 회사의 모든 일이 궁금하고 무엇 하나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면서 “어떤 조직에 있더라도 CEO가 되는 꿈을 꾸길 바란다”고 당부해 신입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열린 토크 콘서트는 ‘MZ세대’인 신입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단상이 아닌 서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됐다. 여 대표는 친근한 선배, 아버지 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대화에 나섰다.
정해진 주제와 형식 없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시간이 펼쳐졌다. 신입직원들은 평사원부터 사장까지 한 직급도 건너 뛰지 않고 걸어온 여승주 대표에게 직장 생활 관련 질문을 던졌다.
이어 “예쁨 받는 신입사원의 모습은 무엇인지”, “사장님의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지”, “아침 루틴이 어떻게 되는지”, “사장님의 MBTI는 무엇인지”는 등의 대화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태규 사원(29세)은 “나와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해 사장까지 도달한 대표님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발상의 전환, 다르게 생각해보는 습관에 대한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