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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을 다룬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이하 ‘미인도’)가 오는 8월 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재공연에 오른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던 1991년을 배경으로 한다.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진짜’에서 ‘가짜’가 돼가는지를 담담히 살펴본다.
올해 공연은 두산아트센터와 연출가 황재헌이 이끄는 곰곰의 공동기획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피리부는 사나이’ ‘리타’ 등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황재헌 연출은 드라마적 재미를 더한 각색으로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위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극작은 강훈구 작가가 맡았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아카데미-차세대 열전’ 연극 분야에 선정된 젊은 극작가다. 이번 작품으로 미술계와 정치계에서 벌어진 두 가지 진위 논란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구현해내 젊은 작가의 냉철한 시선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성열석, 나경민, 김한종, 김소정, 박희정, 김지현, 정승혜가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5000원.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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