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증권은 쿠첸(225650)에 대해 실적 성장성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상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1배로 실적 성장 대비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은 올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돌아설 것”으로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분할 전 리홈쿠첸의 리빙사업부의 매출액이 지난해 전년대비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소폭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전기밥솥은 상반기까지는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렌지 매출은 하반기부터 기업관거래(B2B) 매출이 반영돼 지난해(72.2%)에 이어 올해도 6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내년엔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1.1%, 31.1%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